본문 바로가기

교량이야기

대우인터내셔널, 알제리 복합화력발전소 수주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14억 달러 규모의 성과달성


(서울=기술사신문) 이태범 기자 = 대우인터내셔널(부회장 이동희)이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2월 19일 알제리국영전력청과 14억 달러(약 1조 6,000억 원 상당)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총 3,200㎿) 건설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알제리국영전력청은 알제리 내 6개 지역에 각각 1,600㎿, 총 9,600㎿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을 발주했고, 대우-현대 컨소시엄은 비스크라(Biskra), 지젤(Jijel) 2개 지역에 각각 1,600㎿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한국 기업이 아프리카에서 수주한 발전소 건설사업 중 발전용량과 수주금액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엔지니어링·구매·건설 등 전 프로젝트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예상 공사기간은 착공 후 3년 3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국내외 유수 업체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그 가운데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의 시공능력과 기술력, 대우인터내셔널의 풍부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력이 컨소시엄의 시너지를 발휘해 수주까지 연결됐다.


대우인터내셔널·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복합화력발전 분야의 사업수행능력을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입증하게 됐다.


이들 3사는 지난 2012년 11월에도 알제리의 아인아르낫 지역에 9억 달러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공동 수주했으며, 대우인터내셔널과 현대건설은 8억 2,000만 달러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를 공동 수주한 바 있다.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이번 수주는 종합상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력, 이를 통한 전략적 대응이 큰 역할을 했다.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업체와 협조를 강화함으로써 아프리카 복합화력,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