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술사신문) 이태범 기자 = 포스코에너지(사장 오창관)가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고덕 지하철 차량기지에 20㎿ 규모의 연료전지 설비 공급 및 O&M(Operation & Maintenance)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추진한 연료전지 사업 중 최대 규모로 세계적으로도 인구 천만 이상 대도시에 20㎿ 규모의 연료전지가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월 13일, 서울시 강동구 소재 고덕차량기지에서는 ‘고덕그린에너지 발전시설 착공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 김기춘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유정준 SK E&S 대표이사, 김중곤 포스코에너지 연료전지사업실장을 비롯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도시기반시설 내 유휴부지를 이용해 분산형 전력 공급시설을 건설함으로써 시의 전력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포스코에너지가 연료전지 설비 공급과 유지·보수를, 서울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부지임대와 각종 인허가를 지원하고 SK가 사업비 투자와 시공 및 자재구매 등에 참여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에너지는 올 6월부터 9월까지 단계적으로 총 7대의 2.8㎿급 연료전지를 공급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철도차량기지의 운영에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필수설비를 운영할 수 있는 비상급전시스템 솔루션도 국내 최초로 제공한다.
이번에 설치하는 연료전지는 2012년 서울시 소비전력 기준 연간 3만8000가구가 사용 가능한 163GWh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력 외에 배출되는 약 340℃의 열을 이용해 강동구지역 9,000가구에 난방열도 공급할 예정이다.
연료전지는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며 소음이 적고 공간효율성이 높아 도심지 내 설치가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시설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포항에 연료전지사업의 핵심기술인 셀(Cell)을 연간 70㎿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제조공장을 건설해 올 연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에너지는 국내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설계, 제조, 설치까지 연료전지사업 전 부문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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