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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이야기

가설구조물 설계시 풍하중은 꼭 고려해야

한국가설협회, 가설구조물 안전성 확보방안 기술세미나 개최

  한국가설협회(회장:백일천)는 7월8일(화) 코엑스 컨퍼런스센터 308호에서 '가설구조물 안전성 확보 방안'이란 주제로 기술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날 열린 세미나는 7월7일(월)부터 7월13일(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7회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가설구조물 설계시 중요하중인 풍하중에 대한 고찰의 내용이 발표되었다. 


▲ (사진=이석종 기자) 세미나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한국 가설협회 백일천회장


  제1주제인 '건설공사 설계/시공기준 표준화 연구 소개(가시설물 중심으로)'는 한국가설협회 김묵곤 선임연구원이 발표하였다. 지난해 8월 국토부에서는 건설공사 기준코드체계를 고시하였다.(제2013-640호)

  현재 50여종(설계기준 21종, 시공기준 29종)으로 이루어져 체계가 없고 중복 및 상충되는 등 많은 문제가 있는 설계기준 및 시공기준을 체계 재정비를 통하여 설계기준은 공통편 53개 코드, 시설물편은 111개 코드, 사업분야 116개 코드 등 총 280개로 구성하였다.

  또한 올해 시작하여 2016년 종료 목표로 건설공사기준을 일제 정비하고 건설공사 기준 정비 주체가 업무를 체계화 및 효율화 할 수 있는 포털을 구축중이라고 했다.

  제2주제인 '가설구조물 풍하중 설계기준 분석 및 적용사례'는 충북대학교 안전공학과 원정훈 교수가 발표하였다.

  현재 국내에 발표된 가설구조물 관련 설계기준은 '가설공사표준시방서(2006년)'과 '콘크리트교량 가설용 동바리 설치지침(2007년)'등 2종이 있다.  

  원정훈 교수는 발표를 통해서 가설구조물 설계하중에 대한 고찰을 통해서 수평하중이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수평하중의 적용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수평하중 중에 중요한 요소인 풍하중의 경우 도로교설계기준과 건축구조설계기준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각각의 사업에 맞는 하중을 써야된다고 설명하였다.

  원정훈 교수가 실시한 예제 가시설의 설계 비교를 통해서 수직하중만 고려하는 경우보다 수평하중하중이 작용하게 되면 압축부재가 아닌 압축과 휨을 동시에 받는 부재로 설계하여야 하며 이렇게 설계하는 경우 기존에 수직력만 고려한 경우보다 안전률이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적용 풍하중의 산정방법도 제시하였는데 공사기간에 해당하는 재현기간을 산정하고 그에 따른 풍속기대치를 산정하여 풍압을 계산하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이러한 방법으로 다양한 공사기간 및 설계기준에 따라 검토를 실시한 결과 기준풍속 30m/s까지는 어떤 설계기준을 적용하여도 문제가 없었으나, 기준풍속 40m/s가 넘는 경우에는 어떤 설계기준의 풍하중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O.K와 N.G가 바뀌기 때문에 엔지니어의 적절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수평하중을 재하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엑셀계산서로는 불가능하므로 구조해석 프로그램의 사용을 통해 수평하중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 = PE NEWS 이석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