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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이야기

도공, 야간·빗길 시인성 우수한 기능성 도료 사용

차선도색 예산 2배로 늘려 매년 250억 원 이상 투입


▲ (사진제공=도로공사) 사진 상단 : 우천시 기존 도로, 사진 하단 : 기능성 도료로 우천시 시인성이 향상된 도로


(성남=기술사신문) 조재학 기자 =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고속도로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에 도움이 되고자 올해부터 종전보다 차선도색 예산을 2배 가까이 늘린 250억 원을 매년 투입해 차선도색 재료를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경부고속도로 서울∼대전 145km 구간에는 야간 빗길에도 시인성과 내구성이 2배 좋은 도료를 사용해 차선을 도색한다.


이 구간 중앙차선과 갓길차선에 사용되는 차선도료로는 우천형 유리알이 혼합된 기능성 도료가 사용되는데 이 도료는 차선에 물기가 있어도 유리알이 불빛에 반사되어 야간 빗길에서도 차선이 잘 보이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중앙차선과 갓길차선 사이에 있는 구분차선에는 4․5종의 고급도료가 사용된다. 4․5종 도료는 기존 도료보다 더 비싸지만 잘 보이고, 한번 도색하면 오래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이 도료 사용으로 매년 하던 차선도색작업이 2년에 1회로 줄어 차선도색을 위한 교통차단일수도 연간 30일에서 절반으로 줄일 수 있게 된다.


나머지 전국 고속도로에도 기존보다 품질 좋은 도료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