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프로그램 유통 활성화 기대
▲ <방송프로그램 유통정보 통합관리체계(SMMS) 구축도>
(서울=기술사신문) 박승우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방송프로그램 유통정보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해 방송프로그램 유통 활성화를 통한 창조경제 실현을 적극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방송프로그램 유통정보 통합관리체계(SMMS : Smart Metadata Management System)는 방송사업자의 방송프로그램 기본정보를 제공받아 표준정보로 변환하여 유통사업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VOD, 유튜브, N스크린 등 콘텐츠 유통이 다변화되고 확대되는 추세에서 그 동안 방송프로그램 유통시 사업자마다 장르, 줄거리, 출연자 등 프로그램에 대한 기본정보를 서로 다르게 제공하여 원활한 유통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지적돼 왔다. 더불어 서로 다른 사업자들의 프로그램 정보를 통일시키는데 추가비용과 상당한 시일이 소요됐다.
위원회는 "통합관리체계 구축 사업 첫해인 올해에는 상반기에 표준을 확정하고, 하반기에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운영할 계획"이며 구축이 완료되면 "메타데이터를 활용한 신서비스의 창출과 불법유통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등 창조경제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지난 2012년부터 2년간 연구개발과제로 방송프로그램 유통표준화를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12월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산하 메타데이터 프로젝트 그룹에서 표준(안)"으로 공식 채택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 그룹에는 KBS, MBC, SBS, EBS 등 주요 방송사업자가 참여했고, 표준안은 올해 6월 TTA 표준총회에서 표준으로 공식 채택될 예정이다. 이 안에는 프로그램코드, 프로그램명, 시놉시스 등 47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가운데 장르, 등급, 기획의도 등 15개 항목을 필수로 정하고 있다.
이 구축사업은 광고 분야 표준화 및 시스템구축 경험을 갖춘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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