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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이야기

포스코ICT, BMW·이마트와 전기차 충전시장 나선다.


▲ (사진제공=포스코ICT) 전기차 충전소 모습 


(서울=기술사신문) 이태진 기자 = 포스코ICT(사장 조봉래)가 BMW코리아와 함께 이마트 전국매장에 국내 최초로 민간 차원에서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설치하기로 했다.


충전인프라 구축과 운영은 포스코ICT가 담당하고, 이마트는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BMW코리아는 4월 전기차 출시에 맞춰 관련 인프라를 갖출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1년 환경부 주도로 전기차 충전인프라가 공공기관에 설치돼 있지만 민간 차원의 전기차 충전소가 대규모로 설치·운영되는 것은 처음이어서 의미가 있다. 


이들 3사는 먼저 수도권·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연내 60개 이마트 점포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인프라 구축 점포와 충전소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첫 번째 충전소는 BMW코리아의 신형 전기차(i3) 출시 시점에 맞춘 4월께 문을 열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15년까지 충전인프라를 이마트 100여 개 매장으로 확대하는 한편 이마트 외에 국내 주요시설에도 충전인프라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전기차 충전기는 ‘교류 완속 방식의 1타입 모델’로 1시간 동안 충전하면 약 50㎞를 주행할 수 있다. 완전 방전 상태에서 전기를 가득 충전하는 데는 약 3시간이 소요된다. 


포스코ICT가 구축하는 충전인프라는 BMW 전기차뿐만 아니라 시판 중인 국내 모든 전기차가 활용 가능하도록 해 향후 전기차 보급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ICT는 전체적인 충전 인프라에 대한 운영도 담당하게 된다.


포스코ICT가 운영하는 멤버십에 가입해 충전요금을 결제하는 한편 운전자들은 충전소의 위치정보를 비롯,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포스코ICT는 현재 제주도에서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통합 관제센터를 구축해 전기차 운전자들에게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러한 노하우를 이번 서비스에도 적용할 예정이다.